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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여성 사고날까 ‘빵빵’… “내가 보잖아요” 되려 타박 
무단횡단 여성 사고날까 ‘빵빵’… “내가 보잖아요” 되려 타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9.27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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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한문철 TV'
사진 - 유튜브 '한문철 TV'

차 사이로 무단횡단을 하는 여성이 사고 날까 봐 경적으로 주의를 준 운전자가 되레 타박을 받았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무단횡단하는 사람에게 조심하라고 빵빵했더니 도리어 화를 내는군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가 보낸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정차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중년 여성이 도로로 뛰어들어 A씨 차 앞으로 왔고, 마침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차를 보고 놀란 A씨는 주의를 주기 위해 경적을 울렸다.

그러자 여성은 고개를 돌려 A씨를 째려봤고, A씨 부부는 당황해 "아니, 반대편에서 차 온다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A씨 운전석 창문으로 다가온 여성은 "제가 잘못한 건 맞다. (근데) 내가 보지 않냐. 내가 놀랐다. 아저씨 경적 때문에"라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적을 울린 제가 오지랖인 거냐"며 억울해했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오지랖 절대 아니다"라며 "안전을 위해 가볍게 울린 경적을 잘못이라고 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저렇게 무단횡단하다가 사고 나는 경우 많이 봤는데 빵빵 해주는 게 센스 있는 거지", "무단횡단자 반응이 참 어이없다",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여성을 질타했다.

[퀸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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