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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농업직불금 내년 3조1천억,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
윤 대통령 "농업직불금 내년 3조1천억,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1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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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원 투자…스마트팜·인프라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지난해 정부 출범 당시 2조4000억원이었던 농업직불금은 내년 예산안에 3조1000억원까지 반영했다"며 "저의 임기 내에 5조원까지 약속드린 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원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고소득 산업을 기반으로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농식품 가공산업과 관광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주거를 비롯한 농촌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농업인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정부 출범 당시 16만원 밑으로 폭락했던 쌀값을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며 "극심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재해 복구비를 기존의 3배 수준으로 확대 지원했다"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출 구조조정으로 절감한 재원을 활용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을 금년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그 결과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 청년농 육성, 수출 지원, 스마트 농업의 내년에는 금년에 비해 5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카타르 국빈 방문 당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카타르 농업기술 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던 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점 등을 언급하며 K-농업기술 증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중동에 가보니 사막에서 스마트팜, 수직 농법을 활용하여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는 의욕이 매우 강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열심히 개척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농업이 IT(정보통신),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내년도 농촌특화지구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거를 비롯한 인프라 지원 역시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스마트농업관과 가루쌀관 홍보 부스를 방문해 AI 토마토 수확 로봇, 농산물 자동선별기 등 첨단 스마트팜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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