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락하면서 최근 주택 수요가 꿈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모기지 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30년물 모기지 고정금리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41%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기지 금리는 지난 4주 동안 약 0.5%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8월에만 해도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8%에 육박, 2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락함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최근 미 국채수익률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급락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주택 수요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주택 구입 신청이 지난주 3.9% 급등했다. 이는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현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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