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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패션 플랫폼 최초 '안전거래센터' 신설..."짝퉁은 없다"
무신사, 패션 플랫폼 최초 '안전거래센터' 신설..."짝퉁은 없다"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02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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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사내에 '안전거래센터'(가칭)을 신설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달 중 스토어 운영 신규 조직으로 '안전거래센터'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안전거래센터는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서비스에 등록된 모든 상품들에 대해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검수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검수 대상 플랫폼은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레이지나잇 등이 무신사 계열 플랫폼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무신사를 비롯해 W컨셉, 29CM, EQL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 입점된 한 패션 브랜드에서 '짝퉁' 머플러가 판매되 논란이 일었다. 247서울 브랜드의 캐시미어, 울 머플러가 사실 캐시미어나 울 혼용률이 0%였던 것이다. 무신사는 캐시미어 소재 혼용 상품을 판매 중인 모든 브랜드 약 8000곳을 대상으로 품질 시험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를 제출하지 못할 시 판매를 중단한다는 강력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고객이 구매하기 이전 단계부터 위탁 입점업체가 등록한 상품의 이상 여부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안전거래센터를 신설해 사전·사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무신사 관계자는 "수천여 브랜드가 입점된 이커머스 업계에서 입점 브랜드 상품을 사전에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무신사는 중개 플랫폼으로 고객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상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아울러 판매 상품의 품질 보증을 위해 외부의 신뢰할 만한 공인기관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무신사는 247서울 측에 확인해 추가로 문제가 된 상품들에 대한 판매 중단 및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객 보호 차원에서 해당 브랜드는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경우 퇴점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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