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1:05 (목)
 실시간뉴스
여경협, 진도서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행사 ... 여성경제인 1000여명 참석
여경협, 진도서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행사 ... 여성경제인 1000여명 참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12.1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의 여성경제인들이 전남 진도군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11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2023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는 여경협 지부별 회원들을 비롯해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여성경제인들의 경영 역량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경제인 네트워킹 행사다.

올해 연수의 주제는 '314만 여성기업 함께 가는 미래, Together Towards the Future'다. 이번 연수는 전남도와 진도군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여성이 기업을 한다는 것은 지도 없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다"며 "누구도 길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혼자 터득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걸음씩 나아간 우리는 길을 만든 사람들이 돼 지금 이곳에 모였다"며 "우리가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걸어간다면 그 끝엔 반드시 성공이 따를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여성 기업인 출신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중기부는 238개 여성전용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3000억원 규모의 여성창업자금과 216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을 위해 많은 제도 개선이나 입법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제8대 여경협 회장을 맡았던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연수)를 통해 여성 CEO들이 서로 기업활동에 대한 조언, 정보, 도움 등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동기부여까지 형성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자 성공의 열쇠"라며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으로서 기업 경영활동을 뒷받침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막식에서는 최인범 서강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최근 국제정세 변화와 여성기업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의하며 여성경제인들에게 사업과 관련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최 교수는 "지정학적 위기 요인을 감안해서 사업 전략을 재편성해야 한다"며 "지역주의에 기반한 블록 형성을 고려해 기업 대응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중기부의 '여성기업 현황 및 정책 소개' 발표와 '지역별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여성기업 홍보관 전시부스 운영, 여성경제인 대상 경영컨설팅과 채용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행사 2일 차인 12일에는 연수에 참가한 1000여명의 여성경제인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 지역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