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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생산량 전년比 30.3% 급감, 배는 26.8% 줄어
사과 생산량 전년比 30.3% 급감, 배는 26.8% 줄어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2.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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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감축 영향으로 콩 생산 8.9% 증가
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광농원 사과밭.
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광농원 전경.

 

올해 사과 생산량이 39만톤으로 지난해보다 30.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총 39만4428톤으로 지난해 56만6041톤보다 30.3% 줄었다. 성과수 재배 면적은 2만4687ha(헥타르·1만㎡)로, 작년 2만5767ha보다 4.2% 감소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라 노후 과수원이 문을 닫는 등의 영향이다. 10a(아르·100㎡)당 생산량은 1598kg으로 전년 2197kg보다 27.3% 줄었다. 착과수 감소와 병충해 등으로 피해비율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배 생산량은 18만3802톤으로 전년 25만1093톤보다 26.8% 줄었다. 성과수 재배면적은 8819ha로 지난해 9033ha보다 2.4%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2084kg으로 전년보다 25.0% 감소했는데, 착과수 감소와 냉해 등으로 인한 피해 비율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을배추 생산량은 124만2408톤으로 지난해 135만2346톤보다 8.1% 줄었다. 10a당 생산량은 9447kg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했다. 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결구기, 9월~10월)에 고온으로 병충해 등 피해 비율이 증가했고, 관리소홀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가을무 생산량은 48만6698톤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7841kg으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콩 생산량은 14만477톤으로 지난해보다 8.9% 증가했다.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으로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6만7671ha로 늘었다. 10a당 생산량도 209kg으로 전년 203kg보다 2.9% 증가했다. 생육기인 7~8월 기상 여건이 양호해 피해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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