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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내게 와, 겨울 1부-겨울이라 좋다
[한국기행] 내게 와, 겨울 1부-겨울이라 좋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3.12.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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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2월25일~2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내게 와, 겨울’ 5부작이 방송된다.

찬 바람 불고, 코끝이 시려도 오매불망 이 계절을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추운 곳에 터를 잡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따끈한 음식으로 삶의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 이들에게 겨울은 황량하고 쓸쓸한 계절이 아니다.

겨울이어도 행복하여라. 추울수록 더 좋다는 사람들의 특별한 겨울을 만난다

오늘(25일) 밤 9시 35분, EBS <한국기행> ‘내게 와, 겨울’ 1부에서는 ‘겨울이라 좋다’ 편이 방송된다.
 

1부. 겨울이라 좋다 - 12월 25일 (월) 밤 9시 35분

면적의 70%가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국토 정중앙 최북단, 양구. 그래서 양구의 겨울은 매섭다.

그런 양구의 겨울이 반갑고 좋다는 곽영식, 남미경 부부. 7년 전, 잘나가던 직장을 관두고 연고도 없는 강원도 산골 마을에 한눈에 반해 터를 잡고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는 부부.

이들 부부에게 겨울은 야생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 자신이 사용할 캠핑용품을 손수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는 남편 곽영식 씨. 그는 집 한편에 소박한 그만의 대장간을 만들었다.

뜨거운 불에 달구고, 두들기며 칼을 만들고, 나무를 깎아 손수 만드는 그의 캠핑 장비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

그런 못 말리는 남편의 캠핑 사랑을 묵묵히 지켜봐 왔다는 아내 남미경 씨.

산도 탈 줄 모르던 서울 토박이 아내는 이제는 알아서 척척 손수 해먹을 칠 수 있을 만큼 야생 캠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계곡물로 끓인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남편이 만들어준 어묵탕에 얼었던 몸을 녹이고 나무에 해먹을 걸고 누워 만끽하는 겨울 숲의 햇살은 부부만의 행복한 겨울나는 법.

그런 부부의 집에 행복한 겨울 나는 방법 배우겠다고 80년 된 도끼 들고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과연, 이 손님은 부부의 겨울 나는 비법을 제대로 배워 갈 수 있을까?

땀나니까 보람차고, 움직이니까 더 따뜻한 부부의 산중생활을 만나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소이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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