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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 2부-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세계테마기행]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 2부-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1.0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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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 2부-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세계테마기행]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 2부-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이번주(2023년 1월 1일 ~ 4일) ‘세계테마기행‘은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아‘ 4부작이 방송된다.

‘새로 넓혀진 땅(新疆)’이라는 이름처럼 드넓은 영토를 가진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끝없이 이어진 길을 따라 대협곡과 고봉, 만년설을 마주하고, 모래가 물결치는 사막 끝에서 울창한 숲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오아시스 도시를 만난다.

오색빛깔 강변부터 황금빛 백양림까지, 아러타이. 톈산산맥 물줄기로 일군 기적의 땅, 투루판. 사막의 모든 것, 타클라마칸. 실크로드를 따라 피어난 오아시스, 카스·허톈.

여행자들에게 낯선, 그래서 더 궁금한 광활함 속에 숨은 보물창고 신장웨이우얼자치구로 떠난다!

‘세계테마기행‘ ’신장웨이우얼, 서역(西域)으로 가다‘ 2부 ’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편은 EBS1TV에서 오늘(2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제2부. 톈산산맥의 보물, 투루판 – 1월 2일 오후 8시 40분

중국의 1/6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이 광활한 땅에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여정, 그 첫걸음은 톈산산맥에서 흘러나온 강물이 깎아 만든 절경 두산쯔다샤구(独山子大峡谷, 독산자대협곡)에서 시작한다.

절벽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다리부터 아슬아슬한 흔들다리 서스펜션 브리지(Suspension Bridge)까지, 협곡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협곡을 빠져나와 향한 곳은 톈산톈츠(天山天池, 천산천지). 톈산산맥 주봉 중 하나인 보그다펑(博格达峰, 박격달봉)의 북쪽 기슭, 해발 1,900m가 넘는 곳에 위치한 이 호수를 전망대에서 한눈에 담은 후 유람선에 오르는 순간, 눈발이 흩날린다.

가문비나무 숲과 그 위로 소복이 쌓이는 눈, 잔잔한 호수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톈산톈츠 동쪽에 위치한 투루판(吐鲁番, 토로번)은 중국에서 가장 메마른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평균 강우량이 약16mm인 반면 증발량은 약3,000mm에 이르기 때문.

이곳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서유기의 무대가 된 훠옌산펑징취(火焰山风景区, 화염산풍경구)이다. 여름철 기온이 40℃ 이상 오르는데, 붉은 사암으로 이뤄져 빛을 받으면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척박한 땅에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톈산산맥에서 발원한 물을 투루판까지 전해준 지하수로 칸얼징(坎儿井, 감아정) 덕분이다. 전체 길이가 무려 5,000㎞에 달하는 칸얼징은 만리장성과 대운하에 이어 중국의 3대 역사(役事)로 불린다. 이 인공 수로는 투루판을 포도의 도시로 만들었다.

푸타오거우펑징취(葡萄沟风景区, 포도계곡풍경구)에 즐비한 건조창고에서 ‘녹색 보석’으로 불리는 초록빛 건포도를 맛보고, 화옌산 중턱 투위거우다샤구(吐峪沟大峡谷, 토욕구대협곡)에 위치한 흙으로 빚은 위구르족의 오래된 마을 마자춘(麻扎村, 마찰촌)에서 위구르족의 결혼식을 함께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 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소이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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