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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 TOP 3
'선산'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 TOP 3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4.01.1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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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선산'.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선산'.

 

#1.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선산을 소재로 한 예측 불가한 이야기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탄생

'선산'이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부산행', '염력', '반도'의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민홍남 감독의 연출 데뷔이자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기획,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이라면 ‘선산’ 때문에 가족들이 싸움 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는 연상호 감독의 말처럼 ‘선산’은 한국인의 뿌리에 닿아있는 친숙한 존재다. ‘선산’이라는 매개체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더해 예기치 못한 선산 상속 이후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사건들의 근원을 쫓으며 시청자들을 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두 감독은 “그림 자체에서 오는 스산한 분위기와 불안한 인간의 정서로 긴장감을 몰고 가는 작품. ‘범인은 누구일까’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욱 재미있을 것”(민홍남 감독),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지점에서 새로운 사건이 다시 피어나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 것”(연상호 감독)이라며 '선산'의 장르적 매력을 관전 포인트로 꼽아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2. 누구에게나 가족사는 있다
전 세계 누구에게나 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

민홍남 감독은 '선산'을 “인간의 근간이 되고, 모두가 곁에 두고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한다. “모두가 가족 문제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 민홍남 감독은 윤서하, 최성준, 박상민, 김영호 등 극 중 각 캐릭터 모두에게 가족사를 부여해 전 세계 누구에게든 맞닿을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시켜 나갔다. “‘가족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가진 미스터리 스릴러가 '선산' 기획의 시초”였던 연상호 감독은 선산으로 인해 악연과 욕망으로 얽힌 인물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의 사랑은 항상 아름다운 것인가” 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매 작품 한국적인 정서를 인류의 보편적인 이야기로 승화시키며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연상호 감독이기에 '선산'을 통해 또 어떤 메시지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하게 한다. 또한 작품 말미에 밝혀지는 선산과 관련된 깜짝 놀랄만한 진실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비뚤어진 가족의 사랑에 대한 극단적인 형태의 질문”이라고 언급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3. 김현주 X 박희순 X 박병은 X 류경수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선산'의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는 선산 상속으로 얽히게 된 상속인, 형사, 이복동생으로 분해 흉내 낼 수 없는 개성과 탁월한 연기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김현주는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이자 급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윤서하를 맡아 파괴적인 에너지로 극 전체를 이끌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희순은 연이어 발생한 사건이 선산 상속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예리한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최성준을, 박병은은 성준의 후배이자 그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형사 반장 박상민을 맡았다. 성준과 상민은 과거의 한 사건으로 인해 관계가 어긋난 인물들로, 박희순과 박병은은 이들이 가진 복합적인 관계와 감정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벽히 그려낸다. 류경수는 서하의 이복동생으로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녀를 옥죄어 오는 김영호로 분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형성한다. 김영호가 가진 기이한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야생 동물의 습성을 캐릭터에 녹여내고, 외형적으도 변신을 시도한 류경수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신규섭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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