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지역 옥수수 재배 농가에 보급하는 옥수수 6품종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신품종으로 등록한 13품종을 대상으로 옥수수 재조합유전자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품종이 '비유전자변형 식품'(Non-GMO)으로 확인됐다고 22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옥수수연구소가 개발·육성한 농가 보급용 옥수수 종자를 대상으로 최근 유전자 변형(GM)에 따른 비의도적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검사 대상 품종은 올해 지역 농가에 보급할 지역특화 품종인 '아라리찰'을 포함해 생산단지별(원주·홍천·영월 등) 옥수수 17종자와 최근 옥수수연구소가 신규 품종으로 등록한 대륙 3호 등 13품종이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홍천 소재)는 국내 유일의 옥수수 특화연구소로서 자체 연구개발·육성 품종을 매년 생산해 전국에 보급한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옥수수 종자 보급률의 약 78%를 차지했다.

신인철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강원 특화 작물인 옥수수 개발 품종 및 농가 보급종에 대한 품질 신뢰도 확보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GM 유전자의 선제적 검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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