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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사업 실패-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스타들의 대박과 쪽박 사이
스타 사업 실패-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스타들의 대박과 쪽박 사이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3.03.1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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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연예계 마이너스 손, 이봉원의 파란만장한 사업 실패
최근 개그맨 이봉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박미선 몰래 진 빚이 무려 7억원에 달한다고 고백했다. 이봉원은 “사채를 썼더니 3년 동안 이자만 매월 500만원씩 내도 답이 안
나오더라. 결국 아내에게 털어놨고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돈을 갚았다”는 사정을 털어놨다. 이봉원은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사업 실패 연예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매니지먼트, 단란주점, 연기학원, 삼계탕집,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댔지만 무려 일곱 번의 쓴맛을 본
케이스다. 그는 자신이 사업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우선 특정 분야에 경험이 없는데도 돈벌이가 된다는 말에 솔깃한 것이 첫 번째 원인이었다”고
했다. 또한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이다 보니 일반인에 비해 홍보가 잘 된다는 감언이설의 유혹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투자받기도
쉽고 유명세를 통해 홍보가 쉽다는 점이 사업이 뭔지도 모르고 돈과 인기를 투자하는 연예인을 실패의 늪으로 빠트린다.


김용만, 주식ㆍ사업 모두 쪽박
부업으로 인한 사업 실패담이 부쩍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연예인들이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개그맨 김용만도 사업은 물론 주식에서도 실패를 맛봤다. 그는 개그맨 친구인 표영호의 추천으로 이영애의 이적이
예상되는 기획사와 관련된 주식을 샀다. 이영애가 이적을 하면 수십 배가 뛸 것이라는 말에 현혹돼 주식을 샀지만 주식이 10분의 1로 쪽박이 된
것이다. 그 외에 옷가게, 여행사 사업을 했지만 결국 그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김용만은 여행사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사스가 와서 사업에 불운을
맞은 경우다. 하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이벤트 시장을 겨냥,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로그인’을 설립했다.


서경석, 데뷔 후 사업 40번 실패, 주식 투자도 손해 입어
서울대 출신 방송인 개그맨 서경석은 데뷔
이후 40번이나 사업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서경석의 첫 사업 실패는 군입대 전 자신에게 잘해줬던 형에 대한 보답으로 100평짜리 식당을
차려준 것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 식당은 입대 후 100일 만에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서경석은 억 소리 나는 주식투자 실패담도 가지고
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가 제일 관심 있어 하는 재태크 분야는 주식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경석은 1996년 <오늘은
좋은날-울 엄마>로 큰 인기를 끌 당시, 25세 나이에 주식에 눈을 떴다. 서경석이 주식에 눈을 뜨게 된 사연은 독특하다. 최고 인기
개그맨으로 급부상하던 시절, 바쁜 스케줄 가운데 휴가를 받아 이윤석과 함께 용평 스키장으로 향했고 스키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겪었다고 한다.
다시 스키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나가는 차를 잡았는데 이때 주식의 신을 만난 것. 바로 우수 펀드 매니저들이었던 것이다. 서경석은 이들과의
친분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당시 펀드 매니저들에게 돈을 맡겨 주식으로 6개월 만에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그 후 서경석은 자신이 직접
주식을 하면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혼자 주식을 시작했고, 주식 관련 지식이 전무했던 그는 이내 집을 살 만큼의 목돈보다도 더 큰 돈을
잃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재태크 실패를 가져와 쪽박의 길로 안내한 것이다.


옥주현ㆍ이영자 등 야심차게 사업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
가수 옥주현은 요가 사업에 도전하였다 실패했다.
옥주현은 다이어트 성공 요인으로 요가를 언급하면서 사업도 같이 시작했다. 마침 한국은 다이어트 열풍에 휩싸이며 사업도 고공행진을 달리는 듯했지만
옥주현의 인기와 명성에 비해 점점 하강세를 보이며 실패의 고배를 마시게 했다. 이영자는 과거 ‘영자나라 돼지만세’라는 고깃집을 운영했지만 실패를
맛봤다. 식성 좋기로 유명한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고깃집을 열었지만 땅 주인과 건물 주인 사이의 분쟁으로 식당 앞에 주유소가 들어서는
불운을 겪었다. 갑작스럽게 들어선 주유소가 이영자의 고깃집 입구를 막아 입구가 없어지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 가게 위치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이영자의 뼈아픈 사업 실패 경험담이다. 강성범의 사업 실패 경험담은 구구절절하다.


그는 SBS <강심장> CEO 특집에 출연해 실패한 사업 이야기를 토로한 바 있다. 강성범은 “개업 첫날 9시에 갑자기 1층
홀에 물이 쓰나미 몰려오듯 찼다. 영업용으로 바꿔 놨어야 하는 하수도를 가정용 그대로 해놨던 것이었다. 알고 보니 동업자 중에 한 명이 공사를
안 했더라. 온갖 음식물 쓰레기에 손님들이 모두 나갔고 밤 11시가 되자 경찰이 왔다. 경찰이 ‘여기서 떠들고 장사하면 어떡하냐, 민원이
들어왔다’고 했다. 이후 단체 손님이 오면 겁부터 났다. 간판은 포장마차인데 사람들이 떠들면 조용히 하라고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콘셉트인 줄
알고 웃다 나중엔 정말로 짜증을 냈다. 결국 사업을 접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세 번의 사업에 더 도전했지만 또 다시 실패의 고배를
마셨고, 두 번째 순댓국 사업에서는 개업식 날 차가 견인돼 사인회를 열지 못했다. 2년 뒤 개그 바를 차렸지만 그 역시 문을 닫아야만 하는
불운을 겪었다. 
스타들의 다양한 사업 실패 경험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알고 보면 그들도 우리네와 똑같은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활고와 함께 쓰디쓴 스타들의 실패 고백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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