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키한 크림컬러의 테일러드 재킷과 와이드팬츠 MOOM YOUNGHEE블랙컬러의 초커와 와이어뱅글, 브레이슬릿 모두 kimscloset
긴장은 되지만 예전보다 많이 여유로워졌어요. 당시에는 미스코리아 당선 직후 처음 찍는 화보라 사진이 잘 안 나오는 것이 스트레스였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많이 찍다 보면 괜찮아진다고. 그래서 새로운 시도도 하고 많이 찍으며 모니터링하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주로 잡지와 광고를 봐요. 전에는 광고하는 상품 위주로 봤는데 맹모삼천지교라고 환경을 무시 못 하겠어요. 이제는 광고나 화보를 보면서 왜 저 모델이 저런 포즈를 취하고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를 생각하면서 고개도 끄덕이고 나라면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상상도 하는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저를 발전시키고 있어요.
베이지 무톤 브라운 가죽포켓 장식 스퀘어 톱 kimdongsoon ultimo핑크 시폰 소재의 언밸런스 스커트 VALENCIA네이비 스톤 브레이슬릿과 가죽과 스틸이 매치된 뱅글 kimscloset
시스루 블랙 페플럼 미니 드레스 Forever21블랙 크리스털 브레이슬릿과 볼드한 링 kimscloset
미스코리아가 되면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바빠졌어요. 일도 그렇지만 국제 대회를 위해 영어공부와 몸매 관리도 해야 하니 가족,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고 같이 있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워요. 어릴 때는 마냥 열심히만 하면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남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거예요. 미스코리아가 되기 전에는 사실 많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서 활동하면서 그리고 미스코리아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요즘에서야 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돕고 있는지, 왜 봉사를 하는지에 대한 제 물음에 답을 찾아가고 있어요. 우선, 대단한 사람이 아닌 내가 다른 이에게 큰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예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억지로라도 끌고 가서 봉사하는 보람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베이비 핑크 시폰 드레스 ZARA인디핑크 아일렛 코트 g-cut
정확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에 나갈 예정이에요. 그래서 몸매 관리 겸 체력 관리 치원으로 근력 운동을 하고 있어요. 영어도 유창해야 하니 영어 공부도 부지런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꼭 일등을 해야지 하는 성취욕에 급급하지 않으려고요.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닌데 과한 열정은 얼굴에 욕심이 가득한 사람으로 보여서 미워 보여요. 미스코리아 때처럼 욕심을 내지 않고 최대한 즐기려고요. 여기서 아무것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상 말고도 더 값진 다른 걸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임할 거예요. 그러면 좋은 결과도 따라오겠죠.
볼륨감이 있는 화이트 롱드레스 MOOM YOUNGHEE톤 다운된 블루 포인티드 슈즈 NINEWEST크림컬러 원석 링과 코사지 헤어밴드 kimsclos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