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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 4개월 만에 첫딸 얻은 김지호·김호진 커플
결혼한 지 2년 4개월 만에 첫딸 얻은 김지호·김호진 커플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5.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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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입이 저랑 똑같이 생겼어요. 어디 가도 잃어버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지난 2001년 12월에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김지호·김호진 커플이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다. 임신 후 모든 활동을 접고 태교에만 힘을 기울인 김지호가 3.14㎏의 건강한 딸을 낳은 것. 첫딸을 품에 안은 행복한 아빠, 김호진을 만나보았다.
글 _ 오선영 기자 사진 제공 _ 이대연 기자(중앙M&B)·스포츠서울 DB

지난 4월 8일 오전 11시 30분경 탤런트 김지호가 예쁜 딸을 낳았다. 평소에도 연예계 최고의 잉꼬부부로 알려져 온 두 사람이 결혼한 지 2년 4개월 만에 2세를 품에 안게 된 것.
출산 전날인 7일 저녁, 김지호는 서울 청담동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음식이 체한 것을 진통으로 오해, 남편 김호진의 부축을 받으며 급히 병원에 갔다. 하지만 진통이 시작된 것은 다음날 새벽 2시부터. 밤새 진통에 시달린 그녀는 아침 11시 30분에 3.14㎏의 딸을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김호진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기 활동을 중단한 채 요리와 설거지 등 가사를 도맡으며 아내 김지호와 함께 태교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
출산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아기가 태어난 병원 대기실에서 행복한 아빠 김호진을 만났다.

아빠를 쏙 빼닮은 딸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서 만난 김호진의 얼굴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아기에 대해 말하는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아빠가 된 그의 첫 소감은 어떨까.
“눈물은 저도 조금 흘렸는데, 의외로 굉장히 담담했어요. 다른 남편들은 아기를 처음 보면 많이 운다고 들었는데, 제가 안 우니까 주변에서 다들 의아해하더라고요. 아기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기뻤는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아빠가 됐다는 책임감도 좀 들었죠.”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를 할 때부터 아기는 건강한 상태였다. 하지만 아내가 출산할 때까지 몸무게가 5㎏밖에 늘지 않아서, 혹시 아기가 제대로 크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많았다는 김호진. 그래서 3.14㎏으로 건강하게 태어나 준 아기가 고맙기만 하다. 눈, 코, 입은 자기를 쏙 빼닮았지만, 머리 모양이나 손, 발은 아내를 닮았다고. 엄마, 아빠를 반반씩 닮은 아기가 태어나서 무척 기쁘단다.
“첫딸은 아빠를 닮는다면서요. 저를 많이 닮았어요. 아기 보신 분들도 다 저를 닮았다고 하시고, 저 닮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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