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태평염전 앞 저수지에 학들이 모여 있었다.마치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아침 조회를 하는 모습 같았다.
해발 1200미터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인 안반데기에 아침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농부들은 밭에서 돌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며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강화도 손돌목은 강화와 김포 사이에 위치한 해협이다.강화 일대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은 손돌목 상공을 날아서 다시 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안면도 운여해변에 황혼이 지고 있었다.그 많던 해변의 새들도 집을 찾아 갔는지 기척이 없었다.
산허리는 안개에 휩싸여 있고 전선에는 7마리의 새가 앉아 있었다.춘천 천전리의 아침 풍경이었다.
강원도 정선 산간 마을의 농부는 경운기에 싣고 온 비료를 밭으로 져 나르고 있었다.올 한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강원도 고성 공현진 부두에 날이 저물고 있었다.구름은 강하게 부는 동풍에 밀려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전남 신안 자은도 한낮의 풍경이다.늘어진 전선 위에 두마리의 새가 앉아 있었고 구름은 바람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춘천의 외곽에 이런 길이 있었다.길의 끝은 마치 희망의 세계로 들어서는 통로 같았다.
강원도 인제의 아침풍경이다.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음으로 농부는 농사준비에 바빴다.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해변의 풍경이다.하늘에는 달이, 바다에는 불을 밝힌 한 척의 고깃배가 있었다.
몇 해 전에 찍은 강화도 광성보의 풍경이다.올해도 경칩이 지났으니 곧 바다에서 피어오른 안개가 광성보를 휘감을 것이다.
경남 고성 내 고향에 있는 시루섬의 풍경이다.고향에 이런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처음 알았다.
경남 고성 자란만의 아침 풍경이다.먼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봄의 향기가 느껴졌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시루섬에 아침이 밝았다.초봄의 바다에는 진한 녹색의 파래가 자라고 있었다.
경남 고성 자란만 상공으로 한 마리 새가 날아갔다.초봄의 어느날 문수암 이라는 암자에서 촬영했다.
지난 해 3월 강원도 정선을 지날 때 매화꽃이 피어 있는 외딴집을 발견했다.꼭 찍어 봐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바로 그런 장면이었다.
인천 용유도 선녀해변에 썰물이 지자 어부들이 쳐놓은 그물이 드러났다.그물은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태안 운여해변의 응달에는 지난 겨울의 잔설이 있었다.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도 아직은 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