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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놓고 31일 운명의 승부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놓고 31일 운명의 승부
  • 류정현
  • 승인 2017.03.30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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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세계랭킹 1위, 2위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필사의 승부를 벌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1위 리디아 고(한국 이름 고보경)와 '태국의 박세리'로 불리는 세계2위 주타누간이 1,2위를 놓고 운명의 승부를 벌이게 된다.
 

▲ 아리야 주타누간

리디아 고는 최근 2년여간 무려 75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첫번째 위기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35주 동안 세계랭킹 2위를 달린 태국의 주타누간이 야금야금 추격을 계속해 어느 새 턱밑까지 따라 붙었기 때문이다.

현재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9.45, 주타누간은 8.12. 아직은 1.33포인트 차이가 나지만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자는 많은 포인트가 부여받게 되므로, 주타누간이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 있다.

리디아 고가 5위 이하로 밀려 점수를 잃어야 한다. 리디아 고가 4위 이내에 들면 주타누간이 우승해도 리디아 고의 세계랭킹 1위에는 변함이 없다.

아직은 확률적인 면에서 리디아 고의 '지키기'가 유리해보이지만 최근 상황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주타누간은 상승세인 반면 리디아 고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올해 들어 하락세가 뚜렷하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앞서 치른 기아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5개 대회에서 8위 두 번, 9위 한 번 올랐다.

반면 주타누간은 우승은 없지만 대회 때마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6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3위 한 번, 8위 한 번 등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2위(36만6783달러)에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는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대회 때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주타누간은 "작년 이 대회에서의 역전패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올해는 작년과 다를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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