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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라면 주목, 겨울철 ‘대상포진 백신’ 안전하게 접종받을 것
고령자라면 주목, 겨울철 ‘대상포진 백신’ 안전하게 접종받을 것
  • 전해영
  • 승인 2017.12.2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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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면역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꼭 확인하라고 밝혔다. 이에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등 정보를 담은 ‘대상포진 백신 안내문’을 전국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는 스트레스 증가, 인구 고령화 등 요인으로 2010년 약 48만명에서 2016년 약 69만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질환으로 치료받은 요양급여도 2010년 약 444억원에서 2016년 약 80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안내문에는 대상포진 정의 및 예방백신 효과,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 전·후 유의사항, 접종 후 이상사례 시 대응요령 등이 주용 내용으로 담겼다.

식약처 관계자는 “백신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할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신고하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백신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상포진 백신 안내문 주요 내용 살펴보기)

1. 대상포진 정의 및 예방백신 효과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과 수포가 띠를 두른 모양의 질환이다. 과거 수두에 걸렸던 환자의 몸속에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해 질병을 유발한다. 발생 전·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허가된 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만 50세 이상 성인, 주로 6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2.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 전·후 유의사항
먼저 대상포진 예방백신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한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발열 등 급성 병증이 있거나 활동성 결핵 환자의 경우 완치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젤라틴·네오마이신 등 백신 성분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항암치료 중이거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도 접종을 피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손대지 말고 깨끗하게 유지, 약 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이상사례가 나타나는지 살핀다.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한다. 접종 후 최소 3일 동안 몸 상태를 관찰하고 고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다른 질병 치료를 하는 경우 접종 시기, 백신 종류 등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3. 접종 후 이상사례 시 대응요령
백신 접종 후 주사부위의 통증, 부종, 발진이나 약간의 두통, 근육통, 발열 오심과 같은 경미한 이상사례는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거나 이상사례가 심해지고 지속될 경우 또는 다른 전신적인 이상사례가 드러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서울신문] [자료 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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