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1천 22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32만 명 수준이던 진료인원이 매년 15%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간 정신질환 진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14조원에 달했다.
신경정신질환이란 신경증과 정신증을 아우르는 말로, 신경증은 내적인 심리적 갈등이 있거나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루는 과정에서 무리가 생겨 심리적 긴장이나 증상이 일어나는 인격 변화를 말한다.
정신증은 성격의 분열을 가져오는 정신질환의 형태로, 매독성 마비, 뇌종양, 동맥 경화증 등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기질적인 증상과 주된 정신증은 조울증적 정신증인 정동장애와 조현증(정신분열증)과 편집증 사고장애와 같은 심리 사회적 요소에 의한 기능적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신경정신 증상에는 여러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황장애나 우울증을 비롯해 불면증 및 수면장애 화병 등이 있다.
이중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감을 보이는 질환이다.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발작 증상을 보인다. 공황장애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우울장애는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달리 자신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명치에 뭔가 걸린 느낌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화병 역시 우울증의 일종인 정신 질환이다.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서, 우울감, 식욕 저하, 불면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 곤란이나 심계항진, 몸 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불면증, 주간과다졸림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여러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 능률저하, 교통사고, 안전사고, 정서장애, 사회 적응장애, 결혼생활의 불만족, 그리고 산업재해 등의 원인이 된다.
울산 명가삼성한의원 이승열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질환을 심장의 문제로 보고 청심요법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청심요법은 심장에 기운을 보충해주고 신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 마음을 다스려 각종 신경정신 문제를 해결한다.
한약, 침 치료 등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한다. 우선 오장의 기능과 자율신경을 조율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한 맞춤 약재를 처방한 탕약으로 심장의 화를 내리고, 냉각수를 보충해 심장의 과열을 막아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이와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해 지친 심장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과 마음의 순환을 유도한다.
이승열 원장은 “심장은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장이 허약해지면 쉽게 마음이 불안해지고 기분이 침체된다”며 “심장을 다스려야 불면증, 수면장애, 홧병, 갱년기 우울증, 답답증, 공황장애, 가슴두근거림 및 가슴답답함 등의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