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상반기 안에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동작구, 서울시메트로9호선㈜, 중앙대학교와 협력해 청년창업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공간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앙대학교는 조성된 창업공간의 운영을 맡는다. 시와 구는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이곳은 △창업기업 시제품 전시 등 테스트베드 △ 창업 상담공간 △ 캠퍼스타운 홍보공간 등 3개의 소규모 공간으로 구성된다.
창업테스트베드는 67㎡ 규모로 개찰구 바로 앞에 자리한다. 청년과 지역주민, 학생들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테스트한다. 업무공간은 26㎡ 규모로 실내정원 옆 여유 공간에 조성된다. 중앙대캠퍼스타운 관계자가 상주하며 창업가 및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상담을 해준다. 출입구에서 게이트로 내려가는 중층의 연결통로 벽면은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소식을 전달하는 홍보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은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및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창업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내 역명을 대학교 이름으로 사용, 함께 기록하는 지하철역이 31곳에 달하는 만큼 이번 사례가 다른 지하철역과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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