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6일 새벽 간절곶 남동방 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31톤급 연안복합어선 A호(울주선적)에서 불이나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화재선박 인근을 지나던 한 선박의 선원이 "A호에 연기가 보인다"며 기장해경파출소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기장해경파출소와 진하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300톤급 경비함정 1척, 50톤급 경비정 2척, 화학방제함과 울산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들에 구조 협조요청을 했다.
사고 당시 화재선박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 B호는 불이 난 선박으로 접근해 승선원 3명을 옮겨 태웠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해경경비함이 진화작업을 시작해 1시간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 불이 난 선박을 항구로 예인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