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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영화들! <와일드라이프>, <결혼 이야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가족 영화들! <와일드라이프>, <결혼 이야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12.0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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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일드라이프>, <결혼 이야기>,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개봉한 <결혼 이야기>는 파경을 맞았지만 여전히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프란시스 하>, <위 아 영>,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그려온 노아 바움백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을 맡았다.

<결혼 이야기>는 ‘노아 바움백 감독 작품 중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 건 물론, 내년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때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어느덧 이별을 결심한 부부를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다.

다음으로 지난 12월 5일 개봉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어느 가족>으로 작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 등 유럽과 미국의 배우들과 함께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감독이자, 가족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인 만큼,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는 선물 같은 영화 <와일드라이프>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리처드 포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옥자><유스><데어 윌 비 블러드>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배우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이다.

여기에 <위대한 개츠비>와 <인사이드 르윈>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온 배우 캐리 멀리건, 얼마 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내한, ‘재익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스타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60년 몬태나로 이사한 세 가족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변화를 담고 있는 <와일드라이프>는 제34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같은 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제36회 토리노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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