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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산불 5시간만에 완진…태풍급 강풍에 감시유지 태세
서울 수락산 산불 5시간만에 완진…태풍급 강풍에 감시유지 태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3.1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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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3시27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정상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도 모두 정리했지만, 이날 강풍이 예보된 만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인력을 현장에 대기시켜 두고 있다.
19일 오전 3시27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정상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도 모두 정리했지만, 이날 강풍이 예보된 만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인력을 현장에 대기시켜 두고 있다.

19일 오전 3시27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정상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전 8시께  잔불도 모두 정리했지만, 이날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만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응인력을 현장에 대기시켜 두고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의 고려시대 보루(군사용 진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지점이 정상 인근인 데다 새벽에 불이 시작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4시10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은 오전 5시30분쯤 큰불을 잡았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소방차와 헬기 등 소방장비 28대와 소방인원 114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은 오전 8시19분 불을 모두 끄고 오전 8시28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피해면적은 66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청 직원들은 혹시 불씨가 흙 안에 남아있을 것을 대비해 불이 난 지점 인근에서 삽으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오전 9시를 기해서는 강풍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한 오전 8시28분 이후로 산불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소방차 두 대를 대기시키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및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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