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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미국·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 미국·유럽시장에 진출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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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ix35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ix35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수소전기차의 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최초로 미국·유럽시장에 진출한다. 수소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단독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 안건에 대해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69개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정부지원을 받아 개발된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려면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위원회는 기술 유출 가능성,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이다.

현대차는 미국 디젤엔진 제조전문기업인 커민스의 구동장치(모터) 기술을 활용해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 구동장치 등 수소차 핵심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지역 완성차 업체인 A사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수출 안건도 승인됐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유럽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설계·제조 기술은 현대차, 도요타 등 극소수기업만 보유한 첨단핵심기술이다. 수소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술적·경제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 격차, 수출 방식 등 기술안보 측면과 기술수출에 따른 경제성에 대해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판단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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