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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현대체철 목표가 4.7만원 상향…“車강판 가격 인상 가능”
NH투자증권, 현대체철 목표가 4.7만원 상향…“車강판 가격 인상 가능”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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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냉연강판.(현대제철 제공)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27% 상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내년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687만대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판매단가(ASP)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인 차강판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현대제철의 냉연강판 판매량은 상반기 자동차 강판 수요 급감 영향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한 578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냉연 판매량이 619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도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올해 대비 9.8% 증가한 8455만대로 예상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

그는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2017년 5월 이후 동결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자동차강판 가격의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올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열연 판매량은 감소하고 자동차강판이 대부분인 냉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광석 가격은 t당 148달러로 7년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원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보다는 비용 상승에 의한 철강 가격 상승이 기대되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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