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연료비연동제 시행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 대비 1150원(5.13%)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일 900원(4.19%) 오른 2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전력 주가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는 것은 전기요금개편안 중 연료비연동제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이 임시이사회를 통해 요금개편안을 의결하고 17일 발표될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이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보를 위해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고 상반기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전력 조달단가가 하락하면서 현 시점이 연료비연동제를 시행할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 도입시 전력생산원가가 판매원가에 연동돼 안정적인 투자 및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전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14.3% 상향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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