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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동차 수출·생산 감소 … 신차·개소세 감면 효과로 내수는 늘어
11월 자동차 수출·생산 감소 … 신차·개소세 감면 효과로 내수는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1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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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수 부문 베스트 셀링카
11월 내수 부문 베스트 셀링카

 

11월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6.3%, 10.2% 줄었지만 내수 판매는 5.8% 증가했다.

생산은 내수 회복세에도 한국GM 및 기아차의 노사갈등, 르노삼성의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32만4472대에 그쳤다.  

한국GM 및 기아차의 생산감소는 각각 1만5631대, 4505대로 11월 전체 생산감소(2만1725대)의 92.7%를 차지했다.

수출은 북미 지역의 판매수요 회복 및 신차 판매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럽·중동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19만657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전기차·대형승용차의 수출 비중 상승 등으로 2.1% 증가한 39억9000만달러를 달성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카니발, 아반떼, 쏘렌토, 제네시스 G80 등 지속되는 신차 효과와 일몰을 앞둔 개소세 감면 효과에 따른 선(先) 수요 발생, 국산차 판매호조 등으로 17만122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신차모델 판매호조 및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한 14만2158대,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회복세 등으로 5.6% 증가한 2만9070대를 각각 판매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101.2% 증가한 2만8218대, 수출은 9.7% 감소한 2만5760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10개월 연속 증가세이면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기도하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시장의 우리 완성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5% 증가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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