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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65세 이상 백신 접종 본격화 … "치명률 현저히 떨어질 것"
4월부터 65세 이상 백신 접종 본격화 … "치명률 현저히 떨어질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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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만 65세 이상 '코로나19' 접종을 계획하고 있는 정부가 이 시기부터 국내 확진자들의 사망률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월부터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본격화된다"며 "치명률 자체가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르면, 올 2분기부터 일반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 연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65세 이상 환자, 입소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4월 1일부터는 75세 이상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다. 65~74세 일반인은 6월 중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 65~74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65세 이상 노인 분들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고령자 접종이 완료되면 확진자가 하루 1000명, 2000명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사망자는 대폭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연령별 사망률은 이날 0시 기준 80세 이상 20.34%(959명), 70대 6.39%(483명), 60대 1.25%(198명), 50대 0.31%(58명), 40대 0.09%(14명), 30대 0.05%(7명), 20대 0.02%(3명) 순을 기록하고 있다. 

손 반장은 "고령층 예방접종이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방역당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 앞으로 한 2~3개월 정도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코로나19 유행이 더 커지지 않도록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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