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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 생계 어려운 1만명에 100만원씩
서울시,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 생계 어려운 1만명에 100만원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3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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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 1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문화시설이 일제히 휴관하고, 공연·전시·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계는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계 피해 규모는 1조5717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급감해 생활이 힘든 예술인들이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서울 거주 △예술활동증명확인서 보유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서울형기초생활수급자 △지난해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수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예술인 등록과 소득자료 확인 과정을 거쳐 5월 중 지원금이 지원된다.

지원금 신청은 31일부터 4월13일까지 약 2주간, 예술인 개인의 주민등록 소재지 자치구에서 접수받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창작활동이 중단돼 많은 예술인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피해 증명이 어려워 각종 지원 사업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저소득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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