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은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총 2조원의 합의금을 받고 모든 소송 절차를 마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ITC 소송을 포함해 국내외에 진행중인 쟁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또 향후 10년 동안 관련된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합의금 2조원 중 1조원은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올해 안으로 5000억원, 내년까지 5000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나머지 1조원은 로열티 방식으로 지급받는다. 오는 2023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연간 글로벌 배터리 판매 매출에 대해 상호 계약한 방식에 따라 2023년 말 현재가치 기준으로 총 1조원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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