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부터 2021년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선불 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70세 이상 시민이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노인의 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수령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고 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경찰관서의 방문 없이 주민센터에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이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올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시민 1만710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을 받는다.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70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 반납자는 2018년 1236명에서 2019년 교통카드 지원 사업이 추진된 이후 1만6956명, 2020년 1만4046명으로 증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운전면허 반납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