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자사 소속 택배기사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일우스페이스와 함께 '우리 생애의 첫 봄' 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점묘화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진 택배기사 겸 작가 이현영씨(52)와 그의 노모이자 늦깎이 작가인 김두엽씨(94)의 작품 150점을 전시하는 특별한 행사다.
이현영 작가는 고향에서 노모를 모시며 낮에는 택배 운송을 겸업하고 있다. 전시는 그가 늦은 나이에 행복한 가정을 이룬 뒤 어머니와 함께 여는 '모자전(母子展)'으로 '두 사람에서 세 사람이 된 첫 봄'을 담은 만큼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함께 그려낸 그림들은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밤낮으로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1만명의 한진 택배기사님들의 꿈을 응원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진 택배기사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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