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오겠다. 비가 그치고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오전부터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PM10) ‘매우나쁨’으로 치솟겠다. 기온은 아침 10~14도(서울 12도), 낮최고 17~25도(서울 20도)로 포근하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87일)는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조금 오다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구름많겠다.
구체적으로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28일) 새벽(04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한때 비가 조금 오겠고, 비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벽(00~05시)에는 충청권과 전북에 비가 조금 오겠다. 또한, 새벽(01~05시)에 전남권북부와 경북서부, 경남북서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의한 강수는 지역별로 2~3시간 이내로 짧게 내리겠다.
또한,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늘 새벽(06시)까지 한때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28일 새벽(06시)까지)
△제주도산지: 5~10mm
△수도권, 강원영서, 경남권남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 5mm 미만
△충청권, 전북, 전남남해안: 1mm 내외
오늘(28일) 새벽 비가 그친 후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에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중부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28일)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35~50km/h(10~14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충청권내륙과 강원영서남부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강원남부산지에는 오늘(29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목요일인 내일날씨(29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다. 한편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대기 상층(고도 5km 부근)의 찬 공기(-24도 이하)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일 오후(12~18시)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오늘(28일) 아침최저기온은 10~14도, 낮최고기온은 17~25도가 되겠다. 목요일인 내일(29일) 아침최저기온은 7~14도, 낮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내일(2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내일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서는 5도 내외가 되겠다.
낮 기온은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가 되겠으나, 오늘(28일) 전남권과 경상권은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홍성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목포 14도 △여수 14도 △안동 13도 △대구 13도 △포항 14도 △울산 13도 △부산 14도 △창원 13도 △제주 15도 △백령도 9도 △흑산도 12도 △울릉도·독도 14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홍성 21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목포 20도 △여수 21도 △안동 23도 △대구 25도 △포항 24도 △울산 24도 △부산 22도 △창원 23도 △제주 20도 △백령도 16도 △흑산도 18도 △울릉도·독도 19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26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한 데 이어 27일에도 추가로 발원하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여 오늘(28일) 새벽에 비가 그친 후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는 황사가 유입돼 영향으로 농도가 높겠다. 따라서 전 권역 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는 오전부터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상된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8일)까지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오늘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모레(30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대조기)이니, 만조 시 해안가와 갯바위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기상청 기상특보 발표 현황 (2021년 4월 27일 11시 이후 발효)
▷건조주의보 : 세종, 대전,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충주, 영동, 청주), 충청남도(계룡, 천안),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4월 30일~5월 7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30일(금)은 전국에, 5월 1일(토)은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다. 5월 4일(화)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다만 30일 오전부터 5월 1일 오전 사이 비는 연속적으로 내리기보다 단속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6~16도, 낮 기온은 15~25도로 그제(26일, 아침최저기온 5~13도, 낮최고기온 17~24도)와 비슷하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5월 1일(토)은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으나, 5월 2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6~11도, 낮 기온은 16~23도가 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