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금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에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아침 9~14도(서울 10도), 낮최고 15~23도(서울 16도)로 선선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보통’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30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나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에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낮동안 대체로 맑겠다.
구체적으로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어제 밤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늘(30일) 새벽(00~06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후 오늘 오전(06~12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에는 오후(18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오늘 새벽까지 기압골 후면으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이동속도가 빨라 한 지역에 비가 내리는 시간은 짧겠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하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한편,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29일 밤(18시)부터 30일 오후(18시) 사이)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10~40mm
△강원영동, 경북권, 울릉도.독도: 5~20mm
△전남권, 경남권, 서해5도, 제주도: 5~10mm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30일) 아침까지 중부서해안과 전라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5km/h(21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내일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겠고, 최대순간풍속 65km/h(18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날씨(5월 1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구체적으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5월 1일) 새벽(00시)부터 모레(2일) 아침(0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충남권과 전북동부, 경남권은 내일 낮(09~18시)동안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제주도(내일 밤(21시)부터)와 남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30일) 아침최저기온은 9~14도, 낮최고기온은 15~23도가 되겠다. 주말 토요일인 내일(5월 1일) 아침최저기온은 7~12도, 낮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오늘(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가 되겠으나,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5도 내외가 되겠고, 내일(5월 1일)은 어제(29일) 보다 2~5도 낮아 5도 내외가 되겠다. 낮 기온은 오늘(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 내일(5월 1일)는 어제(29일)보다 2~6도 낮아 전국이 15~20도의 분포가 되겠으나, 강원도는 10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0도 △홍성 10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목포 14도 △여수 14도 △안동 10도 △대구 12도 △포항 13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3도 △제주 16도 △백령도 9도 △흑산도 12도 △울릉도·독도 12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홍성 15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목포 16도 △여수 20도 △안동 18도 △대구 21도 △포항 22도 △울산 23도 △부산 23도 △창원 23도 △제주 21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7도 △울릉도·독도 16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서해상과 제주도해상(제주도북부앞바다 제외)은 어제(29일) 밤부터, 남해먼바다는 오늘(30일) 새벽부터, 동해남부먼바다는 아침부터, 동해중부먼바다는 오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서해상과 동해상은 오늘과 내일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이 서해안으로 빠르게 다가오면서 급격한 기압변동이 예상되어, 오늘(30일) 02시까지 전라서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기상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따라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하며 특히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서는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기상해일: 급격한 기압변동(1시간 동안 3hPa 이상의 기압변화)에 의해 발생한 해수면의 천해파(수심이 파장의 1/20 보다 얕을 때의 해파)가 기압변동과 같은 속도로 이동할 경우 공진하면서 증폭되어 해안에 피해를 발생시키는 현상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5월 2일~9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5월 4일(화) 오후부터 5일(수) 오전 사이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7~16도로 그제(28일, 아침최저기온 10~16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17~27도로 그제(28일, 낮최고기온 15~24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5월 1일(토)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아침부터 오후 사이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 비, 동해안 밤까지 비가 오겠고, 5월 2일(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7~12도, 낮 기온은 13~21도가 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