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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차관
文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차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0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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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오수(58, 사진) 전 법무부차관을 내정했다. (뉴스1 DB) 2021.5.3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오수(58, 사진) 전 법무부차관을 내정했다. (뉴스1 DB) 2021.5.3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시도에 반발하며 사퇴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구분되는 김 전 차관은 지난 2005년 서부지검 형사5부장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당시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능력을 검증받았고, 2015년에는 처음 출범한 대검 과학수사부를 이끌며 조직 기반을 다지고 사이버테러·해킹 등 갈수록 지능화되는 첨단범죄에 대한 대응을 맡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감사원 감사위원, 금융감독원장 등 고위직 하마평에 여러 차례 오를 만큼 문재인 정부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부 초대 법무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에 이어 조국 전 장관, 추 장관과도 함께 일했으며, 현 정부의 검찰개혁 정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군 4명을 정할 당시 김 전 차관이 가장 적은 지지를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평소 적극적인 데다 주변과의 친화력이 좋고 지휘·통솔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부인 천계숙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전남 영광(1963년) △광주대동고 △서울대 △제30회 사법시험(연수원 20기) △인천지검 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 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공판부장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청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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