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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바람 길목’ 펑커우, ‘겨울 동화’ 카나쓰…中 신장웨이우얼 힐링여행
[세계테마기행] ‘바람 길목’ 펑커우, ‘겨울 동화’ 카나쓰…中 신장웨이우얼 힐링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11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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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오늘(5월 11일, 화요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환상 겨울 여행, 봄에 떠나는 설국 이야기 ‘스페셜-힐링 설국 여행’ 2부가 방송된다.

봄바람 휘날리며~♪ 꽃구경만큼 좋은 눈꽃 구경 가자~!

추위마저 녹이는 윈터 카니발의 열기와 겨울 여행자들의 성지 로키산맥이 유혹하는 캐나다의 설국. 멀고 먼 대륙의 끝에서 깊고 깊은 겨울의 맨얼굴을 만나는 신장웨이우얼의 설국. 용맹한 칭기즈칸 후예들의 거칠고도 따스한 초원의 겨울나기, 네이멍구의 설국까지….

서로 다른 풍경, 서로 다른 이야기를 찾아 따스한 계절에 떠나는 아주 특별한 설국 여행! 출발!

이날 <세계테마기행> ‘힐링 설국 여행’ 2부에서는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남궁인(의사, 작가) 씨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5월 11일 오후 8시 40분)

드넓은 대지인 만큼 다채로운 겨울을 품은 나라, 중국. 그중에서도 대륙의 끝자락 신자웨이우얼자치구는 봄, 여름, 가을 세 개의 계절보다 겨울이 더 길고 추운 땅이다. 신장웨이우얼의 중심지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족의 소울 푸드 양고기 요리를 맛보며 여행을 시작한다. 

영하 20도의 기온과 살을 에는 칼바람이 기본인 신장의 겨울은 처음 겪는 여행자에겐 당황스러울 정도인데. 특히 ‘바람의 길목’이라 불리는 펑커우에서 맞닥뜨린 거센 바람에 날아갈 뻔한 몸을 간신히 추스르고 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펑커우의 서리 바람은 심할 경우 자동차가 전복될 정도의 위력이라고 하니 만나면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우루무치를 뒤로 하고 찾아간 곳은 카나쓰. 카나쓰를 풍경명승지로 만든 아름다운 강, 카나쓰허(喀納斯河) 주변은 마치 한 권의 겨울 동화책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만 같은 경치로 숨이 멎을 듯한 감탄을 자아낸다.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힐링 설국 여행 2부. ‘겨울 동화 신장웨이우얼’ / EBS 세계테마기행

카나쓰에서 온종일 빙판 길을 달려 도착한 작은 마을 충후얼에서는 매년 겨울, 눈꽃 피는 시기에 열리는 축제 우쏭졔(雾凇祭)가 한창이다. 신나게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덩달아 들뜬 마음을 안고, 신장의 더 깊은 겨울이 있는 곳 허무춘으로 간다. 

매일 밤 허벅지가 잠길 만큼 눈이 쌓이는 허무춘에서는 눈 치우기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이 곳 사람들에게 모피스키는 위대한 유산이다. 단단한 나무에 동물 가죽을 씌워 만든 모피스키는 눈길을 달리는 데 용이해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이제는 맥이 거의 끊어져 가고 있다. 모두가 잊어가는 전통을 고집스레 지키며 살아가는 장인(匠人)의 가족을 만나 갓 만든 모피스키에 몸을 싣고 설원을 달려 본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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