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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9세 '백신접종 예약' 시작 … "큰 혼선 없었다"
65~69세 '백신접종 예약' 시작 … "큰 혼선 없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5.1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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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만 65~69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을 시작한 10일 서울 각 자치구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2분기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6일 만 70~74세를 대상으로 시작된 데 이어 10일 만 65~69세, 오는 13일 만 60~64세로 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일부 자치구는 인력을 충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접종 접수에 대비했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만 65~69세 고령층을 상대로 백신 접종 예약을 받았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질병관리청이나 자치구 콜센터 등 전화로 이뤄진다.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예약할 수도 있다. 접종 대상이 고령층인 만큼 자녀들이 대신 예약하는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서울 각 자치구는 예약 수요를 예측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혼선이 없도록 대처했다.

노원구에서는 10일 오후 6시 기준 만 65~69세 고령층 중 6966명(22.6%)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지난 6일부터 접수한 만 70~74세 고령층은 9439명(44.2%)이다.

노원구는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156곳에서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만 60~74세 구민 9만29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만 60~64세 구민은 다음달 7일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앞서 7일 노원구는 백신접종 예약업무 보조인력 40여 명에 대한 긴급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 13일부터 만 60~64세 접종 예약도 시작돼 더욱 분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노원구는 서울 자치구에서 고령층이 두 번째로 많다. 채용된 이들은 12일부터 즉시 투입돼 콜센터, 동주민센터에서 접종 사전신청·접수 및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한다.

성동구의 경우 전날 오후 6시까지 만 65~69세는 3905명(25.5%), 만 70~74세는 5452명(누적 46.8%)이 접종을 예약했다.

성동구 역시 백신 예방접종 상담콜센터 상담원 결원이 발생하면서 지난 4일 이를 충원했다.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 6일 몇몇 자치구에서는 예약이 폭주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고령층 백신 접종 예약을 처음, 갑자기 진행한 데다 매뉴얼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주에는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대상만 순차적으로 늘어난 거여서 큰 혼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속도 조절에 들어갔던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신규 접종 신청도 재개됐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만 75세 이상 대상 백신접종 신규 예약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한 바 있다.

또 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구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 구의 경우 백신 물량이 많이 부족했던 게 아니어서 2차 접종까지도 여유가 있었다"며 "오는 13일부터 신규 접종 접수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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