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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5% 동결…올해 경제성장률 4.0%로 대폭 상향
한은, 기준금리 연 0.5% 동결…올해 경제성장률 4.0%로 대폭 상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5.2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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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0%에서 4.0%로 1%포인트(p)나 상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5%에서 3.0%로 올려 잡았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연 0.50%로 동결했다.

한은은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2021년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0%, 2022년 2.5%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상향 조정된 성장률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다. 앞서 <뉴스1>이 국내 증권사 소속 경제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들 가운데 9명은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예상했다.

한은은 연간 물가성장률 전망치로 2021년 1.8%, 2022년 1.4%를 제시했다. 종전에 발표한 2월 전망치는 2021년 1.3%, 2022년 1.4%였다. 이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한다. <뉴스1> 설문에서 증권사 전문가 10명 중 6명은 한은의 올해 물가성장률 수정 전망치로 1%대 후반을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16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0.50%p 인하)을 단행했다. 같은해 5월 28일에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해 0.50%로 낮췄다. 이후 금통위는 13개월째 기준금리 0.50%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뉴스1>이 이번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모두 만장일치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이번 한은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98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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