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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계란·쌀 공급 확대"
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계란·쌀 공급 확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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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올 5월까지 농축산물 물가가 두 자릿수 상승세(전년비)를 이어가면서 정부가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전히 높은 가격인 계란과 쌀(가공용) 공급을 확대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산·유통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쌀, 계란 등 높은 가격을 지속중인 품목과 마늘·양파, 배추·무 등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이 큰 품목 중심으로 수급 안정화 방안이 논의됐다.

농축산물 물가는 그간 급등했던 대파 등 노지채소류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전월 대비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지난해 작황부진과 올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쌀, 계란 등의 공급량 부족,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소비 부진 등 전년 기저효과 등으로 다소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품실장은 회의에서 "정부양곡 비축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가공용 쌀 2만톤 추가 공급, 이달 중 계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 및 긴급할당관세 지원 기한 연장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5000만개 규모로 추진했던 계랸 수입량을 추가로 확대하고 계란 긴급할당관세도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 실장은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확기를 앞둔 마늘·양파, 고랭지 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의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여름철 기후 리스크에 따른 수급여건 변화로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추·무 비축 등 선제적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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