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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상승…나스닥 사상최고 경신, 다우 0.20%↑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상승…나스닥 사상최고 경신, 다우 0.20%↑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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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연이틀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8.61포인트(0.20%) 올라 3만3945.5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7% 뛰어 3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낸 데에 이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1.65포인트(0.51%) 상승해 4246.44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79포인트(0.79%) 뛴 1만4253.27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에서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기술 주도의 상승장이었다. 넷플릭스 2.3% 뛰었고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MS 모두 1% 이상 올랐다.

MS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프라임 행사이벤트 첫날 전체 온라인 매출이 56억달러가 넘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청문회에서 "광범위하고 포용적"인 고용회복을 촉진한다는 의도를 재확인하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무서워서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에 따라 오르는 이른바 가치주는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성장주를 올들어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주 연준이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전망하면서 성장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S&P 성장주가 거의 2% 오른 사이 가치주는 거의 2% 내렸다.

6메리디안의 앤드류 미에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연준의 매파(긴축, 금리인상)적 발언에 시장이 허를 찔렸다"며 "모두가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인지에 깜짝 놀랐고 이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오르고 2개가 내렸다. 재량소비재 1.04%, 기술 0.89%, 통신 0.7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유틸리티는 0.68%, 부동산은 0.44%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게임스톱이 10% 뛰었다. 최근 유상 증자로 10억달러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육가공업체인 샌더스팜스도 10% 급등했다. 샌더스팜스가 할인판매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JP모건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덕분이다.

트위터는 거의 3% 상승했다. 티켓팅과 새로운 콘텐츠 구독을 경험할 사용자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용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채널을 넓혔다.

모더나는 6.3% 상승했다. 유럽연합이 1억5000만회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주문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정보분석업체 스플렁크는 11% 날았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이 회사의 선순위 전환사채에 10억달러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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