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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늦지 않는 시점에 정상화”
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늦지 않는 시점에 정상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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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금년 내 적절한 시점"이라고 못박으며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저희들이 금년 내 적절한 시점부터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하겠다고 하는 방향을 분명히 밝힌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역점 추진할 사항과 관련,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이 총재는 이어 "사실상 통화 정책을 금년 몇 월부터, 어떤 속도로 정상화해나갈지는 결국 경제 상황, 경기 회복세와 물가는 물론 금융 불균형 진행 정도, 특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희들은 어떻든 간에 이런 상황을 상시적으로 지켜보면서 늦지 않는 시점에 정상화를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또한 통화정책 조정 필요성과 관련해 "물가가 2%대에 오르고 경기 회복세가 빨라진 상황에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긴축으로 본다든가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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