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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개월만에 40%대 회복, 부정률 51%…민주당 32% 국민의힘 30%
문대통령 지지율 4개월만에 40%대 회복, 부정률 51%…민주당 32% 국민의힘 30%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6.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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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하며 지난 3월 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40%선을 회복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51%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6월 4주차)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 6/18 더불어민주당, 1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완화 당론 채택 △6/21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96년생 대학생 박성민 임명 △6/21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순직 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 △6/22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유럽 3개국 순방 총평 △6/23 대체공휴일법, 국회 상임위 통과 △6/24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52시간 도입 5~49인 사업장 인건비 지원 추진 △6/24 대법, '비폭력 신념' 입영 거부 첫 무죄 확정 / 문 대통령, 표지 모델 타임지 인터뷰 공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 갈등 / '윤석열 X파일' 파문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0% 선에 오른 것은 거의 4개월 만이다(3월 첫째 주 40%, 이후 30%대). 긴 흐름으로 보면 최근 5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에는 큰 변함없고, 작년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47%, 30대 51%/41%, 40대 52%/45%, 50대 37%/58%, 60대+ 29%/58%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9%(22%), 대전·세종·충청 42%(50%), 서울 41%(48%), 인천·경기 38%(55%), 부산·울산·경남 38%(55%), 대구·경북 20%(66%)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1%).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 '외교/국제 관계'(이상 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人事)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4%), '코로나19 대처 미흡',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2%, 국민의힘 30%, 무당층 28%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0%,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각각 3%,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상승,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40대에서 40% 내외, 국민의힘은 50대 이상에서 40%대 초반,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힘 27%로 비슷하며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6월 22~2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58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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