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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 접속 장애·지연 발생 우려
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 접속 장애·지연 발생 우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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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경기·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14일부터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각종 원격수업 플랫폼에서 접속 장애·지연이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천 강화·옹진(2단계)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경기·인천 학교는 같은날 선제적으로 원격 전환했고 서울 지역 학교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대부분이다.

방역당국이 지난 9일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여름방학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현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줌, 네이버웨일스페이스 등 원격수업 플랫폼에서 접속이 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문제, 수업을 듣던 도중 튕겨 나가는 문제 등이 발생한다는 제보도 속출하고 있다.

원격수업 플랫폼 관련 카카오톡 교사 단체 대화방에는 이날 오전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서울 한 중학교 교사는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어제부터 계속 튕기는 현상이 발생했고 아이들 얼굴 화면이 까맣게 나타나는 등 난리였다"며 "지난 월요일에는 멀쩡했는데, 이날은 더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교사들도 "수업 시작 3분 전인데 줌에도 아이들이 한 명도 접속하지 않고 있다", "줌 수업하다 화면이 여러번 꺼졌다",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 입장이 힘든 것 같다. 학생들한테 들어가지지 않는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 "(모든 학교가) 다 원격이라서 접속이 힘들다" 등 상황을 공유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 교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그간 계속 대면수업을 받았던 고3까지 예외 없이 원격수업을 받게 됐기 때문에 원격수업 플랫폼에서 일정 부분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EBS 온라인클래스, e학습터, 줌, 네이버웨일스페이스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접속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사는 이어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이날 수업은 미리 제작한 동영상을 올려서 보게 하는 걸로 대신했는데 실시간 쌍방향수업을 계획했던 선생님들 중에서는 수업에 차질을 빚는 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 고양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임모 교사는 "선생님들끼리 월요일 다르고 화요일 다르고 수요일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1학기 초에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오류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이후로 줌으로만 수업을 하고 있는데 줌에서도 끊기는 현상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서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EBS 온라인클래스는 서버 용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접속에 문제가 없으며 e학습터는 지난 주말 서버 증설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학교나 가정의 인터넷망이나 기기 문제로 접속이 되지 않거나 튕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관련 문의가 접수되면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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