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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완화적 기조에도 혼조…다우 0.13%↑ 나스닥 0.22%↓
뉴욕증시, 파월 완화적 기조에도 혼조…다우 0.13%↑ 나스닥 0.2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15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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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완화적 기조 유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4.44포인트(0.13%) 상승해 3만493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역시 5.09포인트(0.12%) 올라 437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70포인트(0.22%) 내린 1만4644.95를 나타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회복이 완성될 때까지 미국 통화정책은 경제를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을 일시적이라고 재확인하며 고용 성장이 지속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계속해서 설득하기에 인플레 지표들은 너무 뜨겁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예상을 상회했고 소비자물가는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최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강력한 인플레로 연준이 돌연 매파적(긴축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들이 출몰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를 끌어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다니엘 모리스 수성시장전략가는 "증시가 소폭 후퇴해도 놀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필수소비재 0.92%, 부동산 0.89%, 유틸리티 0.84%순으로 컸고 하락폭은 에너지 2.94%, 금융 0.49%, 헬스 0.2%순으로 컸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2.4% 뛰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생산을 최대 9000만대로 20% 늘릴 것을 조립업체들에 요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 상승해 사상 최고를 다시 썼다. MS는 윈도 운영체제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윈도가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되기 위해 필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 접근성을 용이하게 할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엇갈린 실적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 밀렸고 웰스파고는 4% 뛰었다. 씨티그룹은 0.3% 내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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