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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3600만명 1차 접종 추석 연휴 전까지 앞당겨"
문대통령 "3600만명 1차 접종 추석 연휴 전까지 앞당겨"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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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민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애초 약속했던 9월말에서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2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지금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접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심지어 접종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 전선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조치를 병행해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는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찾아내고, 빠르게 치료하는' K-방역의 우수성은 현장에서 십분 발휘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더욱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해 확진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있다"며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토대 위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하루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편으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20~40대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언급,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들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적으로, 질서 있게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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