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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서 쓴 카드값 33.7억달러 … 전년比 80% '급증'
2분기 해외서 쓴 카드값 33.7억달러 … 전년比 80% '급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8.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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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33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신용+체크+직불)로 결제한 금액은 총 33억7300만달러로 전분기(25억6100만달러)에 비해 31.7%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하면 80.0% 늘었다.

이로써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실적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1분기(35억98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별 사용액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48억8300만달러에서 2020년 1분기 35억9800만달러, 2분기 18억7400만달러로 급감했다. 이어 같은해 3분기 21억6700만달러, 4분기 26억7000만달러로 증가 흐름을 나타내다가 올해 1분기 25억6100만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2분기에는 33억7000만달러로 급증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출국자수가 많이 늘진 않았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 현지에서 백신 보급과 함께 활동성이 함께 증가하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카드 지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용카드 장수는 1148만9000장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20억3600만달러로 전기 대비 14.1% 늘었다. 체크카드는 13억200만달러, 직불카드는 3500만달러로 전기 대비 각각 72.8%, 48.3% 증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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