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전국에서 약 8만3000가구 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 5년 동안 2번째로 적은 입주물량이 예상된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가을 이사철 시기에 전국에서 총 8만305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약 4000가구 감소한 수준이며 최근 5년 기준 2019년(8만129가구) 다음으로 적다.
수도권에서는 총 3만9110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동기(3만8533가구)와 비교하면 577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7740가구에서 6304가구로, 인천도 3834가구에서 2992가구로 줄었지만 경기도에서 2855가구가 늘어난 2만9814가구가 입주 예정이라 수도권 전체 물량은 늘었다.
서울은 15개 단지에서 630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월별로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1308가구, 9월)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959가구, 10월)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823가구, 11월)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753가구, 10월) 순으로 물량이 많다.
경기·인천은 46개 단지에서 총 3만2806가구가 입주한다. 월별로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2099가구, 11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1646가구, 10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도시자연&푸르지오(1614가구, 11월) △경기 안산시단원구 원곡동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1450가구, 9월)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지방 입주물량은 4만3949가구로 지난해 동기(4만8444가구)와 비교하면 4495가구 줄어든다. 5대 광역시는 1만5477가구에서 1만7677가구로 물량이 늘지만, 기타 지방에서는 3만2967가구에서 2만6272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28개 단지, 기타 지방은 58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대전광역시 갑천트리풀시티(1762가구, 11월) △대구 달서구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533가구, 11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 힐스테이트연산(1309가구, 11월)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1556가구, 9월) △충북 청주시서원구 모충동 청주모충LH트릴로채(1280가구, 11월)가 꼽힌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