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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우려 혼조 마감…나스닥은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델타변이 확산 우려 혼조 마감…나스닥은 최고치 경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0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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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9.09포인트(0.76%) 하락해 3만5100.00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40포인트(0.34%) 밀려 4520.03으로 체결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1포인트(0.07%) 올라 1만5374.33으로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은행들의 미국 경제전망 하향에 기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 주말 골드만삭스는 델타변이와 재정부양 축소를 언급하며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올해 성장률은 6%에서 5.7%로 내렸고 4분기 성장률은 6.5%에서 5.5%로 하향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강력한 소비성장을 향한 장애물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같다"며 "델타변이가 이미 3분기 성장률을 압박했고 재정부양이 서서히 사라지고 서비스 섹터의 회복이 둔화하면서 중기적 전망에도 역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미국 주식을 비중 축소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중간 사이클로의 전환에서 마지막 단계로 가면서 9~10월은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2개월은 성장, 정책, 정치 어젠다가 위험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내렸다. 산업 1.8%, 유틸리티 1.4%, 부동산 1.1% 내려 경제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하락했다. 통신 0.45%, 재량소비재 0.36%, 기술 0.03%씩 올랐다.

하락장 속에서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애플 1.6%, 넥플릭스 2.7% 오르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글로발트투자의 톰 마틴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빅테크(대형기술주)로 중력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져도 빅테크과 함께라면 경제재개방 여부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보잉은 1.8% 떨어져 다우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라이언에어가 수 십억 달러 규모인 보잉의 737맥스기종 10대 매입관련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힌 탓이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앱 틴더의 모기업 매치그룹은 S&P500 지수편입 소식에 7% 넘게 뛰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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