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 1502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215만명 등 총 고객 수가 17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27일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6개월 만인 2018년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 1000만명의 고객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전년 말 대비 183만명의 고객이 증가, 지난달 11일 계좌개설 고객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고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 고객을 합친 8월 말 기준 총 고객 수는 1717만명을 기록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개설 초기에는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지만 이후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7월과 올해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됐다.
또한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의 출시에 힘입어 1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 유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을 위한 금융 서비스 mini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말 기준 9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층은 최근 출시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명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