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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쌓여있는 마일리지 971억원 …"승차권 발매 시 사용 권장해야"
KTX 쌓여있는 마일리지 971억원 …"승차권 발매 시 사용 권장해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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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서 내려 역을 나서는 모습 (자료사진) 2021.8.16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에서 내려 역을 나서는 모습 (자료사진) 2021.8.16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용객이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가 97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 누적 마일리지 총 3020억원 가운데 32.1%에 해당하는 971억원은 미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KTX 마일리지 제도는 2013년 폐지됐다가 이용객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재도입됐다. 코레일 이용객은 승차권 구매 시 결제 금액 일정 비율의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해당 마일리지는 열차표 구매 시나 역사 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X 미사용 마일리지는 △2017년 348억원 △2018년 250억원 △2019년 230억원 △2020년 6억60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에는 7월 기준 소폭 증가했다.

마일리지를 사용한 이용객의 사용처는 승차권 발매가 80.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위약금 결제 17.5%, 제휴매장 사용 1.5%,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충전금 0.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중장년층이나 고령층 승객은 마일리지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승차권 발매 시스템에서 결제 시 마일리지 사용을 유도하는 메시지가 뜨도록 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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