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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명률 0.04~0.08% ... 오늘부터 70~74세 독감백신 접종
독감 치명률 0.04~0.08% ... 오늘부터 70~74세 독감백신 접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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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만 70~74세(1947~1951년 출생)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분산해서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원칙을 적용해 연령별로 예약·접종을 나눠서 실시하고 있다.

70~74세 연령층은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예방접종은 2021년 10월 18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이뤄진다.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는 10월 14일 오후 8시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이상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전예약,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회 접종만 하면 되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553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독감 예방접종이 처음이라,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8세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접종은 지난 9월 14일부터 시작했다. 사전예약 종료 시점과 접종을 마치는 시점은 각각 11월 30일 오후 6시, 2022년 2월 28일로 모든 연령대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 또는 보건소에서 이뤄진다"며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접종하는 백신은 4가 제품이다.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2종과 B형 2종이 조합된 유행을 예방한다. 3가 제품은 그해 유행이 예상되는 A형 2종과 B형 1종만을 예방해 4가 제품 수요가 훨씬 많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ncvr.kdca.go.kr)이나 콜센터(1339,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사전예약을 하기 어려우면 자녀가 대리로 예약할 수 있다.

일부 도서·벽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분산 접종 계획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접종 대상자 중 계란 알레르기 환자는 세포배양 백신을 맞는다. 알레르기 환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박숙경 추진단 인플루엔자접종팀장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백신을 맞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접종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맞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며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접종 날짜를 다시 잡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같은 날 맞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방역 당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두 백신은 다른 팔에 맞아야 안전하다. 이를테면 왼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면, 오른팔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식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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