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업권 침해를 이유로 학교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다.
이화여대 동아리 연대체인 'RightNow'는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본부를 향해 2학기 등록금의 40%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반환 비율은 연대체가 이달에 학생 1002명을 직접 만난 뒤 결정됐다.
연대체는 "코로나19가 2년째 지속하고 있다"며 "강의 재탕, 실시간 강의 음질 문제, 충분하지 못한 실험·실습 등 학생들이 겪는 수업권 문제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본부는 이전과 같은 등록금을 납부하는 이유로 '온라인 수업 질 강화'를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온라인 수업 질 강화를 학생들이 얼마나 체감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연대체는 또 내년도 등록금 고지서상에서부터 등록금 인하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연대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총장실로 이동해 등록금 반환 요구가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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